(공포)자살에 관하여 -무서운이야기 자살자들이 흔히 하는 말로, 자살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실제로 동물들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면 그들은 입을 닫고 양분을 섭취하려 들지 않는다. 또 자신의 몸에 상처를 가해 직접적인 죽음의 이유가 되지는 않더라도 작은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확실하게 동물들도 자살을 한다. 북극쥐 레밍의 집단 자살은 흔히 알려진 동물 자살의 사례중 하나이다. 그들은 무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갑자기 절벽으로 향한다. 마치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듯이 말이다. 그들은 왜 자살을 했던 것일까? 그것을 관찰하던 과학자들은 그렇게 말한다. 그들 중 정말 적은 확률로 새로운 대륙으로 건너는 쥐들이 있다고 말이다. 그 말은 그들이 죽음을 위한 번지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더보기 (공포 실화) 버스정류장 -무서운이야기 늦은밤 텅빈 도로를 달리던 내 눈에 정류장에 서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모른척 그냥 지나갈 성격이 아니기에 난 천천히 정류장 앞에 멈춰서 조수석 창문을 내렸다. “저기. 지금 버스 끊겼어요. 기다리셔도 안올거에요.” 내 말에 여자는 약간 당황한 듯 대답했다. “네? 아.. 그래요?” 난감해 하는 그녀를 보며 다시 말을 건네었다. “괜찮으시면 제가 좀 태워다 드릴까요? 어디로 가세요?” 여자는 고민하는 듯 하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목적지를 말해 주었다. “아. 마침 집 근처네요. 타세요. 근처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여자는 감사의 인사를 하며 차에 올랐다. “늦은 시간에 어딜 다녀오는 길이세요?” “그냥 산책이요. 요새 머리가 복잡하거든요.” 그렇게 대답한 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사는게 .. 더보기 (2ch괴담)잘생기고 붙임성 좋은 후배 -무서운이야기 그 후배, A군은 지난해 우리 부서로 배속되었다. 나이는 20대 후반. 잘생기고 붙임성도 좋은 멋진 청년이었다. 이전까지 있던 부서와는 전문 분야가 다르고 아직 신입이라 이런저런 실수도 있었지만, 노력도 하는데다 한번 가르치면 금세 배워서 사수인 내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나를 포함해 우리 부서 대부분은 그를 인정하고 있었고 좋게 평가했다. 대하기 편하지만 예의 바르고, 유머 감각도 있는 A군은 금세 우리 부서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그런 A군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B씨라는 사람이었다. B씨는 30대 중반의 남자로 일은 꽤 잘 하는데,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달까,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말을 자주 내뱉곤 했다. 단점은 당연히 물어뜯고, 장점마저도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헐뜯어..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