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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괴담) 하나의 거짓 - 무서운 이야기 사람마음이란게 참 재미있는것이 아무리 믿음이 깊어도 일단 한번 의심을 하게되면 어느순간 믿음이 와르르무너진다는 것이다. 믿음에 약간의 균열이 있었다면 무너지는건 더욱더 빠르다. 내앞에 놓인 쪽지를 다시 읽어보며 난 지금 내상태가 정확히 그렇다는것을 인정했다. 성공한 사업가. 딸바보. 애처가. 그것이 대외적인 이미지이다. 모두 어느정도 맞는이야기다. 아직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고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지효를 끔찍히 아낀다. 사업쪽도 다행히 잘 되고있다. 그러나 약간 거친 운영방식덕에 뒤쪽으로 원한살 일을 많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가끔 협박편지 같은걸 받기도 하지만 내가 보고있는 이 쪽지는 그런것과는 또 달랐다. --------------------------------------------------.. 더보기
(공포 소설) 이상한나라의 황춘씨 - 무서운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황춘 씨 ] 황춘 씨는 애가 셋이야. 나이는 마흔, 복부 비만과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한 머리칼이 그가 가진 전부지. 관계가 소원한 그의 아내는 남편이 야근을 하든, 회식을 갖든 신경 쓰지 않았고, 어미의 무심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딸도 아버지한테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어. 자기를 거들떠도 안보는 가족들 때문에 황춘 씨는 가끔 숨이 막혔어. 그러면서도 가족들을 아주 사랑해서 술이 알딸딸하게 취했다하면, 둥지에 먹이를 물어오는 착실한 바다새처럼 바지런히 초밥이나 간식 따위를 사들고 날랐단 말이야. 다음날 허둥지둥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할 때 보면, 간밤에 사온 음식들이 식탁 위에 그대로 올려져있었는데도 말야. 황춘 씨는 학습능력이 형편없어서, 술이 들어가면 그짓을 또 반복한단 말이지.. 더보기
(공포 실화) 체스판 살인마 -무서운 이야기 "나에게 있어서 살인을 하지 않는 삶은 당신더러 음식을 먹지 않고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피추시킨 국적 : 러시아 성별 : 남성 분류 : 집착형 범죄자/과시형 범죄자 범죄 : 연쇄살인(48인) 타입 : 목적살인 나이 : 2018년 기준 44세 출생 : 1974년 4월 9일생~복역 중 닉네임 : 체스판 살인마 러시아는 물론 세계의 살인마를 꼽을 때 꼭 거론되는 인물인 알렉산드르 피추시킨. 위 문장은 그가 발언한 중2병이 듬뿍 묻어나는 발언 중 하나야. 마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넌 지금까지 먹은 빵의 갯수를 알고 있나?"라는 대사와 유사한 느낌이지.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에 대해서 조사해 본 사람들은 체스판 살인마라고 안 불러. 겁쟁이, 비겁한, 소심한, 열등감에 쩔은, 치졸한, 졸렬한,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