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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이야기

2ch 괴담 여관의 구인 - 무서운이야기 마침 2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여행을 가고 싶어서 알바 자리를 알아보던 때입니다.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에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이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인가 여기도 저기도 땡, 전부 땡이었습니다.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어 뒹굴며 대충 모아놓은 구인 잡지를 펄럭 펄럭 짜증을 내며 넘겼습니다. 불경기구나...절약을 위해 밤이 되기 전까지 전기는 꺼두었습니다. 어두운 방에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저녁 해의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창가에 가려진 부분만이 마치 어두운 십자가 같은 그림자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전차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을 감자 다른 방에서 나는 저녁 식사의 냄새가 들어옵니다. "컵라면이 있었지" 저는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어질러놓은 구인.. 더보기
(2ch괴담)어느 온천여관 -무서운 이야기 시즈오카현 어느 온천마을에 갔을 때 이야기다. 여자친구네 집에 큰 제사가 있다길래, 온천여행도 할 겸 따라가기로 했다. 근처에 어느 온천마을이 있었거든.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히다보니 숙소도 겨우 잡았다. 저녁과 아침 식사를 합해서 1박에 26,000엔. 인터넷으로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간 거라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안내 받은 방은 뜻밖에도 크고 훌륭한 곳이라 깜짝 놀랐다. 거실이 다다미 12장 넓이에, 따로 문으로 구별된 다다미 8장 넓이 침실도 있었다. 방에 딸려있는 목욕탕도 노송나무 욕조로 된 제대로 된 물건이었다. [엄청 싸게 잡았다. 방도 고풍스럽고 위엄 있어서 멋있는데!] 우리는 당장 대욕장으로 달려가 한가히 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어 저녁식사가 나왔다. 방으로 대령된 식사는 무척이나 호화스.. 더보기
(공포) 공포게임들 -무서운 이야기 오늘은 죽음을 부르는 게임에 대해서 알아 볼 건데 정말 비현실적인 것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망 원인이 존재하는 것,그리고 만든 새끼를 잡아 죽이고 싶어지는 것까지 준비했으!! 그러니깐 친구나 동생 하나 황천길 보내고 본인은 교도소에 수감될 지도 모르니깐 따라하면 앙대...!! ★ 기절 게임 2인 1조로 팀을 나눠서 하는 게임으로 말 그대로 게임의 룰에 따라 파트너를 먼저 기절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게임이야. 영국 등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사망 사례가 연이어 보고 되면서 자취를 감춘 게임이었는데 작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고 있어. 정부에서 학교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구할 정도로 악명이 자자한데 이게 생각보다 재밌다는 게 문제지...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순간적으로 강하게 심장 부근을 내리쳐.. 더보기
(공포 괴담) 하나의 거짓 - 무서운 이야기 사람마음이란게 참 재미있는것이 아무리 믿음이 깊어도 일단 한번 의심을 하게되면 어느순간 믿음이 와르르무너진다는 것이다. 믿음에 약간의 균열이 있었다면 무너지는건 더욱더 빠르다. 내앞에 놓인 쪽지를 다시 읽어보며 난 지금 내상태가 정확히 그렇다는것을 인정했다. 성공한 사업가. 딸바보. 애처가. 그것이 대외적인 이미지이다. 모두 어느정도 맞는이야기다. 아직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고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지효를 끔찍히 아낀다. 사업쪽도 다행히 잘 되고있다. 그러나 약간 거친 운영방식덕에 뒤쪽으로 원한살 일을 많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가끔 협박편지 같은걸 받기도 하지만 내가 보고있는 이 쪽지는 그런것과는 또 달랐다. --------------------------------------------------.. 더보기
(공포 소설) 이상한나라의 황춘씨 - 무서운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황춘 씨 ] 황춘 씨는 애가 셋이야. 나이는 마흔, 복부 비만과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한 머리칼이 그가 가진 전부지. 관계가 소원한 그의 아내는 남편이 야근을 하든, 회식을 갖든 신경 쓰지 않았고, 어미의 무심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딸도 아버지한테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어. 자기를 거들떠도 안보는 가족들 때문에 황춘 씨는 가끔 숨이 막혔어. 그러면서도 가족들을 아주 사랑해서 술이 알딸딸하게 취했다하면, 둥지에 먹이를 물어오는 착실한 바다새처럼 바지런히 초밥이나 간식 따위를 사들고 날랐단 말이야. 다음날 허둥지둥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할 때 보면, 간밤에 사온 음식들이 식탁 위에 그대로 올려져있었는데도 말야. 황춘 씨는 학습능력이 형편없어서, 술이 들어가면 그짓을 또 반복한단 말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