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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실화) 싸이월드의 여자 -무서운 이야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아닌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했던 시절이었다. 그때가 내가 고등학생때였는데 같은 반 남학생 중에 잘 생긴 아이(이름을 밝히기 어려우니 G라고 함)가 하나 있었다. 성격이 워낙 순해서 해 달라는 것은 웬만하면 다 해주는 스타일이었는데 부끄러움이 많고 숫기가 없어서 그 외모에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 본적 없다고 한다. 같은 반 여자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도 여럿이 함께 하는 경우 외에는 잘 어울리지도 못했다. 내 친구중에 다은이라는 애가 있는데 얘는 또 남자 같은 성격이어서 얼굴은 그 정도면 귀엽고 성격도 좋은데 남자 친구를 사귀지 못해서 보기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는 둘에게 싸이월드를 통해 한번 교재르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둘의 싸이월드 주소를 메모지에 적어 건네주었다. 그런데 내가 원래 뭘.. 더보기
(공포 2ch) 700번 전화하는 남자 -무서운이야기 밤 12시 무렵, 친구 A에게 전화가 왔다. [야, 지금 어디 있냐?] [집인데.] [미안한데 지금 너네 집에 좀 가야겠다. 미안해.] [응? 괜찮아.] 10분 후, A가 왔다. [미안하다, 야.] [괜찮다고. 뭔일 있냐?]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 좀 당황스러웠지만, A랑은 오랜 친구 사이다. 이 정도 가지고 체면 차릴 사이도 아니고, 나는 우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왔다. [마실래?] A는 [고마워.] 라며 받았다. [이상한 걸 주워버려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A는 가방에서 수건을 꺼냈다. [웅~ 웅~ , 웅~ 웅~] 수건 안에는 뭔가 있는 듯 했다. 휴대폰인가? 수건을 펼치니, 안에 있는 건 역시 휴대폰이었다. 전화가 와서 진동하고 있었다. [절대로 받으면 안 돼.] [주운 거야, 이거?] A는 .. 더보기
(공포 역대급 실화) 지금까지 7번을 봤습니다. -무서운이야기 다시 글올려봅니다... 머 사실 이런얘기는 어디 놀러가서 어두운 분위기에서 사람들끼리 초하나 켜놓고 하는맛이 진국인데..글로 읽으면 재미가 없어서... 머 어쩌건저쩌건 들어갑니다 예전 대학다닐때 동기중에 그런놈이 있었습니다 쉽게말해서 귀신보는놈..영화 식스센스처럼 어릴적부터 귀신을 보고 자란놈이었죠...그놈이랑 있었던 일들입니다 7번모두 .. 간략하게 그놈에 대해서 말하면 제가 00학번이니깐 예전에 그흔한 분신사바 있잖아요..그걸로 그놈이 여자선배들한테 인기가 많았는데 신기한건 물어보는건 정말 다 맞춘다능...저또한 그런걸 좋아라해서 물어봤지요..또 그놈이 제앞방에 살아서 친해지기는 쉬웠죠.. 하루는 날잡고 모든지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특이하게 그놈은 분신사바를 혼자서 합니다 혼자서...제가 물어봅니다 제.. 더보기
(공포 실화)27년 살면서 진짜 처음으로 소름돋고 공포를 느꼈던.. -무서운이야기 글이 조금 길어질거같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27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준비하고있는 취준생(=백수?) 입니다. 27년 살아오면서 귀신따위는 전혀 믿지도않았고 존재자체를 거부하며 살아왔습니다.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보지도 못하고 눈가리고 겨우 보고있지만 어릴적 가위에 몇번눌리며 헛것을 봤던것 제외하고는 귀신을 본적도, 믿지도 않았죠. 몇일전 제가 직접경험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름돋았던, 지금까지도 그 상황이 생생히 기억될 정도로 제겐 충격적이었던 경험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조금이나마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읽기 쉽도록? 현실감을 살려서? 일기식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읽기 거북하시다면 뒤로~ ㅎㅎ) ----- 장마가 계속되면서 비도 계속오겠다, 생각보다 쉽지않은 취업난에 술생각이나서 친한 대학친.. 더보기
(공포 실화)예민한 언니의 으슥한 인생썰 -무서운이야기 1. 빈집 나는 평범한 집에 평범한 딸로 태어났어. 엄마가 말씀하시길, 난 두 살 전에 데데거리는 입으로 무려 구구단 7단까지를 외웠대. (8.9단은 ..잘 모르겠어;) 그리고 3살 때 엄마가 김장 거리를 사기 위해 청과물 시장에 데리고 갔는데 내가 수채구녕에 신발을 빠뜨려가지고, 배추 싸게 사러 왔다가 신발값 더 들었다며 엄마가 푸념하는 소리를 생생히 기억하는 평범한 아이였지. 직립보행을 한 후로, 학교가기 전까지 손이 닿는 벽에 온통 내 이름을 써갈겨 놓았고 숟가락으로 밥 퍼먹을 수 있을 때 쯤엔, 종이라는 종이는 죄다 가위질하는 인간 세단기 코스프레를 하는 통에 엄마의 궁디팡팡은 끊이지가 않았어. 그렇게 평범하게 자라던 믿음직한 장녀인 내가 무언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된 것은 7살 때였던 거 같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