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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이야기

(공포 실화) 에드워드 시어도어 게인 - 무서운 이야기





연쇄살인마 코너야. 이번에도 미국의 살인마야.
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또 친모야. 난 평등주의자야. 오해는 하지 말아줘. 

그리고 이름이 에드워드....에드워드 시어도어 게인이야. 꼭 에드워드 캠퍼랑 로버트 시어도어 번디를 합쳐 놓은 것 같네. 흔히 에디 게인이라고 많이 불러. 별명으로는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은 체스판 살인마, 로버트 시어도어 번디는 살인의 귀공자, 에디 게인은 구울.

으응... 또 네크로필리아네. 하하하하...
제목은 이 에디 게인이 양들의 침묵에 빌런인 척하고 나오는 살인마의 모티브가 되었기 때문이지. 알다시피 양들의 침묵의 진짜 빌런은 한니...읍읍...!!

☆게인이 만든 것

에디 게인은 손재주는 있는 사람인 것 같아. 사람의 가죽과 뼈로 많은 걸 만들었거든. 전등 커버라던가 해골컵이나 반지나 목걸이 그리고 인간의 살가죽으로 만든 일종의 타이즈. 이 타이즈가 양들의 침묵이라는 고전명작에서 상당히 강렬한 임팩트로 다가왔던 게 기억나네.

저럴거라면 미소년 배우를 쓸 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땐 에디 게인이란 놈도 몰랐고 16살 짜리가 인간 살가죽 타이즈기 실화일거라고 생각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잖아.

☆게인의 성장기

미국의 위스콘신 주에 위치한 플레인필드라는 농장지대 출신이야.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아버지와 금욕에 집착을 보일 정도로 다소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2형제 중 차남이자 막내로 태어났어.

부모는 농장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경제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무능력한 아버지가 조금 문제이긴 했지만 말이야. 사실 더 큰 문제는 모친의 사상이었어. 모친은 지나칠 정도의 금욕주의를 두 아들의 머릿속에 그대로 갖다 박길 원하는 사람이었거든.

여기서 그녀가 말하는 금욕이란 육체적인 모든 쾌락을 의미라는 궁극적인 금욕이라는 게 문제야. 성실히 농장일을 돕든 아니든 식사는 형편 없다고 해도 될 정도야. 노동력으로 빼낸 에너지에 비해 턱 없이 모자르다는 뜻이야.

미각적인 쾌락, 포만감이 들 정도의 식사란 그녀에겐 금욕을 방해하는 악마의 수작질에 불과했지. 항상 동일한 시간에 자야 하고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고 조촐하다고 해도 과찬일 정도의 식사 혹은 빈 속으로 농장일을 하러 가는거야.

그리고 그녀는 자식들에게 여성은 더럽고 불결한 존재니 어울리지 마라. 물론 지 빼고. 여성은 너희 혼을 잡아먹는다 돈을 보고 달려든다(이것도 지 빼고)부터 시작해서 섹스는 악마의 덫이라느니 여성은 순수한 악이라고 규정 지으며 여성혐오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었어.

지능이 낮은 게인은 순종적이었지만 형은 아니었어. 종종 마을로 나가 어울려 본 결과 어머니의 말이 틀렸다 이거지. 그 이후 형과 모친은 툭하면 싸우며 불화의 씨앗을 키워갔어.

그럭저럭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에드워드 일가에 비보가 날아 들었어. 게인의 형이 변사체로 발견 된 거야. 자살이라고 하기엔 이상했지. 머리에 너무나도 선명해서 뭐라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나 있는데다가 사체의 근처엔 자력으로 그런 구멍을 낼 수 있는 어떤 것도 발견되질 않았으니 당연히 타살이었지만 게인의 모친은 그 것을 악마의 소행이라고 단정짓고 더욱 폐쇄적으로 변해갔어.

정환상으로는 딱 이 여자인데... 

그녀가 폐쇄적인 태도를 더욱 견고히 했다는 말은 게인 역시 폐쇄적인 곳에 휘말려 있다는 뜻이지. 그런데 그녀도 얼마 못가 노환에 의한 심장발작으로 사망했어.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된 게인이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거의 불가능했지. 기초적인 공교육조차 받지 못 했으니깐. 할 줄 아는 건 힘 쓰는 일 뿐이었고 그건 굉장히 잘 했어. 

그래서 마을 내에서 그의 평가는 모자라긴 하지만 싼 값에 부려먹기 좋은 잡일꾼 정도였지.

☆희생자 

음... 캠퍼 편에서 이걸 빼먹었는데... 괜찮겠지?
캠퍼의 공식 피해자는 6이고 9가 최대 추정치야. 번디 같은 경우는 확정 30명, 최대치는 추정불가(10년간 미국 전역을 활보했음).

에드 게인은 확정 2명 추정 최대치 50여명이야.

캠퍼처럼 확정과 추정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에드 게인처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고 번디처럼 말이 안될 지경인 경우도 있어. 이유는 자백을 받아내지도 범행도구를 찾아내지도 못해서 그래.

무죄추정의 법칙에 따르는 거야. 많이 죽인 측은 희생자의 유기장소로 사법거래를 해서 최대형량만은 피하기도 해. 사형제도가 존재하는 주라면 사형만은 면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유해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거지. 유가족에게 뭐라도 넘겨줘야 할 거 아냐. 

어차피 사형이라면 묵비권을 고집하다 증거가 나오면 그거만 수긍하면 돼. 끝까지 사법거래를 안 권해? 그럼 죽어야지. 죽긴 하겠는데 그래도 사체의 정보는 못 준다. 니들도 엿 좀 먹어봐라.

이게 사형이 거의 확실시된 또라이의 사고방식이야. 그런데 에드 게인의 경우 확정 2명이 죽인 숫자가 맞을 가능성이 높아. 

★악행

지능이 낮은 게인은 마을과 격리된 구조라는 영향도 있었고 세뇌시킨 대상이 친 어머니라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세뇌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쳐서 어머니의 사상을 그대로 뇌에 갖다박은 듯한 남자였어.

그런 게인이 보기에는 어머니의 말씀이 참으로 옳았던 거야.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격언이 있듯이 실제로 나와 마주한 세상은 죽은 형의 말과는 달리 페니스 같은 곳이었어.

그의 기준으로 본다면 말이야.

그가 지능이 낮다는 점을 이용해 일당을 속여먹거나 안 주는 일은 비일비재했고 여자들은 게인을 더러운 거라도 보는듯한 눈으로 훑어보고는 코웃음을 치기도 했어. 

그렇겠지? 잡일을 하는 게인의 옷은 항상 더러웠으니 더러운 걸 쳐다보는 눈으로 보는 건 당연해. 게인은 여성들에 한정해 분노한 모양이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그런 눈으로 바라봤을 거야. 하지만 게인은 나름대로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어.

돈은 없지만 먹을 건 풍부했고 이야길 나눌 사람은 없어도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있었거든. 

게인 입장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게인을 피한다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무덤에서 파오면 그만이야.

무덤을 도굴해서 얻는 사체와 고인이 아끼던 귀중품 등은 게인의 개인 재산이었지. 어머 나도 모르게 라임을... 

이야길 들려주다 배가 고파지면 미안하지만 그 시체의 시체를 뜯어다 요리를 해먹으면 된다는 식이지. 우리에게 있어 이건 개억지에 혐오스러운 일이지만 게인에게는 안 그래.

모친이 이런 걸 가르쳐주진 않은 모양이더라고. 게인은 이상하리만치 묘지 인근을 자주 서성였지만 "모자라고 어리숙한 노동자"인 게인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어.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아마 신선한 사체를 찾고 있는 거겠지. 게인에게 있어 시체란 말동무이자 식사이자 섹스파트너이기도 한 그런 존재야. 

하지만 시체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기란 불가능했지. 우선 찢어진 전등 막이 거슬리긴 했지만 저걸 시체더러 어떻게 해달라고는 할 수 없...

게인 "있어!"

아..앙대!!

게인 "돼!"

게인은 시체의 피부를 보관하고 있었고 그걸로 찢어진 전등막을 대체할 물건을 만들기로 했어. 전등 막이 최초의 아이템이냐고 묻는다면 사실 몰라. 나도 단지 책에서 읽은거라서... 우연히 보게 된 스탠드식 전등의 막이 찢어져 있었던 게 기폭제가 되었을거라고 했으니깐 나름대로 신빙성은 있어 보이던데?

농장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가지를 만들고 그러다 보면 손재주가 늘어. 내가 시골에 살 때는 할머니가 메주를 쑤셨는데 짚으로 엮은 새끼줄로만 매달아서 친구가 없어서 어차피 시간이 텅텅 비는 내가 치토스 노동자가 되어야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알았지. 내게 손재주란 게 있다는 걸. 

농장에서 일생을 보냈던 남자니 어지간한 건 다 자신 있을거야. 가죽과 뼈로는 무언가를 만들고 살과 내장은 먹어 버리는 식이지. 사체를 유기할 필요도 없고 그냥 뼈만 잘 쌓아서 불에 태운 뒤 빻아 없앤다던가하면 되는거야. 

게인은 그렇게하지 않았고 그 결과 추정치가 50여명으로 불어나게 됐지만 말이야. 전부 뼈로 인한 건 아니고 미제 사건들이 옳다구나!! 저 놈이로세 하고 혐의를 받았던 것 뿐이야.

눈물 나는 검사를 마친 결과 대부분의 유골들은 무덤에서 안식을 취하고 있어야 할 사람들 뿐이었지. 단 두 여성을 제외하면.

★범행

에드워드 시어도어 게인이 받은 확정 2명 살인은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고 있어. 이유는 이 쓰레기가 사체를 치울 생각도 안 한 채 그대로 방치해둔 게 한 둘이 아닌데다 실제로 지능이 2자릿수인 건 확실힐 정도로 낮기 때문이야.

그의 첫 살인은 1954년에 일어난 메리 호건 살인 사건이야. 당시에 게인은 주점에서 메리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에 오르자 취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메리 호건은 현재 자신의 집에 있다고 자백했어. 하지만,

"게인, 장난이 지나치구만!"

사람들은 언성을 높이며 게인을 질책했지만 게인의 자백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없었다고 해. 신경 썼으면 한 명은 살 수 있었는데... 하지만 게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이런데에는 약간의 이유가 있어. 

어느 순간부터 에디는 해부학 서적에 푹 빠져 있었는데 자신의 작품(게인의 입장)을 전시하면서 사람의 가죽으로 만든 것이다 등 믿지 못할 소리를 한 적이 있거든. 

그걸 믿고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마을 아이들이 게인의 집에 이상한 게 있다고 수근덕거렸지만 게인은 별거 아니란 듯이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지인이 전리품 중 일부를 나눠준 것 뿐이라며 둘러댔고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았지. 

"설마 저 멍청이가 그런 짓을 할라고... 그럴 머리나 되나?"

라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 싶어. 

그의 2번째 범행이자 게인의 정체가 발각된 사건은 1957년 사건인 워든 부인 살인사건이었어. 

게인의 집 인근에 발을 들이면 기이한 악취가 난다는 제보를 드디어 무시하지 않는 사람이 나타난 거야. 게다가 다른 제보에 따르면 게인이 밤에 이상한 무언가를 뒤집어 쓰고 활개치고 다닌다는 것도 있으니 살인 혐의가 아니더라도 수색은 피할 수 없는 마당이었어. 내가 볼땐 이 시기의 이 동네 형사들은 좀 나태한 사람들 같아.

윌리엄 킹이었으면 메리 호건때 잡았을거야.

수색영장을 제시하고 들이닥친 경찰들은 얼굴이 허옇게 질릴 수 밖엔 없었어. 범죄자나 악인들은 전리품을 챙기는 걸 좋아해. 손가락이라던가 귀라던가 상대의 성기라던가 한 명당 하나로 쳐서 자해로 자기 몸에 남기는 경우도 있고... 그 정돈 경찰들도 알고 있었겠지만 게인의 경우는 상상하기도 힘든 것들이니깐?

♥ 혐오스러운 내용이니 밥 먹을땐 보지망♥
하트가 다시 나타나는 지점에서 읽으면 돼.

피해자인 워든 부인 사인은 22구경 소총에 의한 것이었어. 부인은 배가 갈라졌고 내장이 드러난 채 거꾸로 매달려 있었는데 머리가 잘려져 있었어. 마치 핏물을 빼기 위해 매달아둔 듯한 형상이야.

온전한 형태의 뼈와 그렇지 않은 뼈는 셀 생각조차 안 들 정도였고 그래서 눈물 나는 검사라고 표현했지.

게인은 두개골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나 봐. 두개골로 만든 컵과 그릇이 다수 발견됐어.

두개골도 다수 발겸되었는데 윗 부분이 톱에 의해 잘려져 있었어. 이 부분이 아마 그릇으로 활용되었을 거야.

창문 블라인드에서는 입술 한쌍
구두 상자 안에는 도려내진 여성의 성기가 9개.
여성의 머리 10개.
침대기둥 부근에 두개골이 다수.

여기서부터가 게인의 또라이 기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규간이야.

여성의 유륜을 잘라내 만든 허리띠

인간 가죽재질의 마스크 9개. 성기와 숫자가 맞아 떨어지는 걸 보면 한 사람에게서 벗겨낸 가죽일거라 예상할 수 있어. 

인간 가죽 의자막 다수

인간 가죽 전등막

종이 봉투 안, 메리 호건의 머리.

냉장고에는 인간의 장기가 가득.

펜에 구워진 인간의 심장.

그리고 인간의 가죽을 엮어 만든 문제의 타이즈

♥끄읏♥


전등막 말인데.... 의자깔개막일수도 있지만 형태로 봐서는 전등막 같은데 그걸 전등에 걸어서 사용했다는 것만 봐도 게인의 또라이 기질이 압도적인 건 확실해.

아무리 선악을 학습받지 못했다고는 해도 본능적인 거부감이라는 겐 있는데 얘는 그런 게 없나 봐. 그 막은 누가봐도 얼굴 가죽으로만 만든거라서 얼굴 윤곽 정도는 다 보이거든.

스탠드 식은 보통 침대나 책상에서 활용하는 물건이잖아. 어둠 속에서 그것만 켠채로. 근데 죽은 사람의 얼굴윤곽이 다 보인다고...

이러한 게인의.이상증상 때문에 각지의 미제사건이 게인을 향해 돌아갔지만 게인의 철저할 정도의 나태함과 정신적인 결함, 낮은 지능의 콜라보로 대량의 사체를 집에서 보관한 점이 오히려 게인의 알리바이가 되어줬어. 

이 안에 없으면 없는거다, 라는 묘한 확신을 갖게 되잖아. 살인과 연관된 피해자는 메리 호건, 워든 부인이 전부였어. 

이래서 게인은 보통의 경우라면 연쇄살인마라고 불리지는 않아. 않는데 더 심각한 또라이로 생각하지.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네.

게인은 식인과 시간을 상당히 즐겼고 소장하고 있던 머리는 모두 도굴한 시체에서 잘라낸 거야. 시간했을때 마음이 든 시체의 얼굴이라면 게인도 남자니깐 젋고 예쁜 얼굴이겠지? 

젊은 나이에 일찍 가버린 딸의 사체를 누군가 꺼내서 시간하고 살을 도려내 먹은데다가 마음에 든다며 목까지 자르다니 피해자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더 죽이고 싶으면 싶었지, 어휴 네가 죽인 건 아니니깐 괜찮아~ 하고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이제는 연쇄살인마들이 인육을 먹었다는 걸 들어도 아 너도? 할 정도로 세상이 변하긴 했지만(지존파 당시랑 다르다는 뜻.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야.) 게인은 보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하기도 했지. 일단 나도 정신질환자니깐 어쩌면 저렇게 되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고 형으 살해한 게 분명해 보이는 어머니 밑에서 금욕을 강요 당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 정말 숨 막히겠지? 싶었는데 그래도 역시 지 숨 막히게 살았다고 남의 숨통을 끊어도 되는 권리를 얻는 건 아니니깐.

어떻게 보면 로버트 시어도어 번디보다는, 상대적으로는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도 있고. 천륜이 뒤바뀌거나 그렇지는 않잖아.

에디 게인은 의외로 많은 서브 컬쳐에 영향력을 줬어. 대표적으로는 양들의 침묵,텍사스 전기톱 살인 사건 등이 있고 일본 쪽엔... 일단 만화는 거의 전부 미소녀로 둔갑술을... 

형량이 궁금할거야. 지능이 낮고 가정환경의 문제로 인한 선악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 한다는 점, 정신질환 등이 참작되어서 정신병원에서의 종신형을 받았고 70대 후반에 암으로 종신형을 받은 죄수 치고는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했어.


혹시 궁금할까봐 덧 붙이자면 에드워드 시어도어 게인의 형의 이름은 헨리야.